자동차부품및 철골제작 업체인 무림경공업(대표 이주형)이 내수위주에서
탈피, 적극적인 수출확대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대외무역공사를 통해 장춘의 아우디자동차등 3개
중외합자 자동차회사에 20만대분의 ABS(미끄럼방지 브레이크)를 공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무림은 또 이 제품을 말레이시아 국영자동차회사인 프로톤사와도 5만대분의
ABS수출계약을 협의중이며 이집트 현지대리점을 개설,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등 중동지역에 연간 5천대씩 수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림이 중국에 공급할 ABS는 유압식 브레이크를 장착한 모든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기계식이다.

브레이크를 한번만 밟아도 1초에 12회이상 반복하여 브레이크를 밟아준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어 제동거리를 30%정도 단축시키는 장점을 갖췄다.

한편 무림은 두바이의 건설업체인 알구라이그룹에 콘크리트지지대인
"서포트" 20만세트를 올해안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