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은행인 프랑스의 크레디 리요네은행이 한국증권업에 진출한다.

23일 재정경제원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크레디 리요네은행은 자회사인
크레디리요네증권사를 통해 국내 지점설치신청서를 지난 14일 재경원에
제출했다.

프랑스의 금융기관이 한국 증권업에 진출하기는 지난 92년 11월 프랑스의
W.I.카(지분기준)에 이어 두번째이다.

크레디 리요네측은 신청서에서 한국시장에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업무와
주식투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요네측은 일반적인 증권업무외에도 오는 5월 개설되는 주가지수선물시장
에 집중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 리요네측은 이를 위해 허가가 나오는대로 서울에 지점을 설치,본격
적으로 한국투자채비를 마칠 계획이다.

리요네 관계자는 "오는 4월쯤 현재 서울 서소문사무소를 지점으로 확대개
편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리요네증권사의 상호명은 "크레디 리요네증권 아시아"로 홍콩에 아시아지
점을 두고 있으며 리요네은행이 65%를 출자한 증권사이다.

이 증권사는 지난 89년 서울에 사무소를 내고 한국금융시장에 대한 정보수
집활동을 벌여왔다.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