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대우등 완성차 3사는 지난해 19조5천2백77억원의 매출을 기록,
1천7백82억원의 순익을 올린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3일 이들 업체들이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95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완성
차3사의 매출액은 수출증가등에 힘입어 지난94년(16조5천6백89억원)에 비해
1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순익도 지난94년의 5백81억원에 비해 3배이상 증가한것으로 분
석됐다.

그러나 완성차3사의 지난해 매출순익률(매출대비 순익률)은 0.9%로 지난
94년에 비해 늘어나긴 했으나 여전히 제조업 평균치에 훨씬 못미치고 있어
실속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지난해 상장 제조업업체의 매출순익률은 평균 3.85%(동서증권)에 달할것
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94년 매출순익률은 제조업 평균이 1.97%였던 반면 완성차 3사는 0.3%
였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매출 10조3천3백92억원에 순익 1천5백67억원으로
매출순익률이 1.5%로 가장 높았다.

대우자동차의 매출순익률은 0.3%(매출3조5천억원,순익 1백억원),기아자동
차는 0.2%(매출5조6천8백85억원,순익 1백15억원)에 그쳤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