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수분용 토종벌 증식 성공..경북대 권용정 교수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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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농대 농생물학과 권용정 교수팀이 과실수분용 토종벌의 인공증식에
성공, 국내 과수농가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
권교수팀은 23일 지금까지 국내 과실수분용 벌로는 꿀벌로만 알려져 왔는데
94년부터 지난 해까지 야생 토종벌을 대상으로 과실수분벌을 조사해 과실
착과율이 88~93%에 이르는 "가위벌"을 찾아 냈다고 밝혔다.
권교수팀은 이 벌을 지난해 증식하는데 성공하고 국내산 과실수분용 벌로
활용하기 위해 "능금뿔 가위벌"로 최근 명명,학계에 보고했다.
권교수팀은 국내 과실수분용 벌로 지금까지 이용돼 온 꿀벌은 과실착과율이
평균 22%에 불과하고 폐사율이 높아 지난 93년부터 도내 일부 과수농가
에서는 일본에서 개발한 수분용 벌인 머리뿔 가위벌(일병 콩벌)을 수입해
사과밭 등에 방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찾아낸 토종수분용 벌인 "능금뿔 가위벌"의 착과율이 일본산
가위벌의 89~90%보다 다소 높고 병충해에도 강해 올해부터 대량 증식에
나서 농가에 보급하면 일본산 수분용 벌을 수입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권교수팀은 설명했다.
< 대구 = 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
성공, 국내 과수농가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
권교수팀은 23일 지금까지 국내 과실수분용 벌로는 꿀벌로만 알려져 왔는데
94년부터 지난 해까지 야생 토종벌을 대상으로 과실수분벌을 조사해 과실
착과율이 88~93%에 이르는 "가위벌"을 찾아 냈다고 밝혔다.
권교수팀은 이 벌을 지난해 증식하는데 성공하고 국내산 과실수분용 벌로
활용하기 위해 "능금뿔 가위벌"로 최근 명명,학계에 보고했다.
권교수팀은 국내 과실수분용 벌로 지금까지 이용돼 온 꿀벌은 과실착과율이
평균 22%에 불과하고 폐사율이 높아 지난 93년부터 도내 일부 과수농가
에서는 일본에서 개발한 수분용 벌인 머리뿔 가위벌(일병 콩벌)을 수입해
사과밭 등에 방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찾아낸 토종수분용 벌인 "능금뿔 가위벌"의 착과율이 일본산
가위벌의 89~90%보다 다소 높고 병충해에도 강해 올해부터 대량 증식에
나서 농가에 보급하면 일본산 수분용 벌을 수입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권교수팀은 설명했다.
< 대구 = 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