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주말인 24-25일은 "아침엔 쌀쌀하지만 낮에는 포근한"
전형적인 봄의 길목이다.

바야흐로 골프시즌이 도래하고 있다는 얘기.

잔디도 아직 누렇고 코스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지만 움추렸던 겨울에
비해서는 날씨 자체가 너무도 달콤하다.

일요일인 25일의 서울 수원 대전 등 중부지방 기온은 아침최저가
영하 5-8도이고 낮 최고가 7-8도이다.

일교차가 10도이상 이라는 것으로 오전 10시이후 티오프하는 팀들은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남쪽의 영호남지방은 최저가 영하 1-3도에 최고는 6-9도라는 기상청
예보.

남쪽은 아침이라도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낄수 있을 듯.

토요일인 24일은 수원이 아침 영하 7도에 낮 6도 수준으로 전국의
다른 지방도 일요일과 비슷한 패턴으로 보면 될 것이다.

물론 비나 눈은 전혀 우려할 게 없다.

토요일은 대체로 맑겠고 일요일도 맑은후 흐림이라고 하니 파란
하늘이 내내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아침은 쌀쌀해도 마음은 이미 봄.

필드는 이제 골퍼들의 설렘으로 가득차기 시작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