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컴팩컴퓨터사가 94년에 이어 아시아시장(일본제외)에서 PC를
가장 많이 판매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3일 지난해 컴팩은 아시아시장에서 전년보다 30%
증가한 1백30억달러치의 PC를 판매, IBM과 에이서등을 누르고 이 지역에서
PC를 가장 많이 판 업체가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신장에 힘입어 컴팩의 아시아 PC시장점유율은 8.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컴팩은 다양한 종류의 PC로 각 지역특성에 맞는 마켓팅전략을 구사,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고 IDC는 분석했다.

컴팩은 아시아각국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판매신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판매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한국과 대만에서는 각각 한국및 대만업체들에 밀려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