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은 지난 52년 미.일간에 체결된 현행 항공조약을 불공정한
것으로 규정하고 양국의 항공운항을 늘리기 이전에 새로운 조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23일 주장했다.

JAL의 제프리 튜더대변인은 이날 미항공업계의 이익단체 액세스가 전날
발표한 양국의 항공운송 확대요구를 고려하겠지만 현행 조약을 수정하는
절차를 먼저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조약은 미국의 유나이티드와 노스웨스트항공사에 배타적 이원권을
허용하는 독소조항을 담고 있는데 이는 당시 일본이 미군정하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대변인은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