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형 수소생산장치를 독자개발 하는데 성공했다
고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생산장치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도시가스배관망이 연결된 곳이면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유공은 밝혔다.

유공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기존의 메탄올형 수소생산장치에 비해 이번
개발에 성공한 천연가스형 수소생산장치의 가격이 50~60%에 불과,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수소시장은 연간 3백억원 규모이나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자동차 개발연구가 활발해 국내외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유공은 이장치가 반도체 전자제품 고온용접 화학공정등에 필수적인 고순도
의 무공해 수소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