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핀란드 저궤도위성통신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전자는 핀란드 라디오린야사와 합작으로 핀란드에서 글로벌스타를
이용한 저궤도위성통신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두회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글로벌스타핀란드사를 설립키로 하고 오는
3월께 핀란드정부에 통신사업추진을 위한 주파수허가신청을 낼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약 2천만달러를 투자해 49%의 지분을 갖게 되며 저궤도인공위성
이 가동되는 98년까지 지구국설치등과 관련,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라디오린야사는 핀란드 46개 민영기업체 연합인 핀넷그룹계열의 통신
서비스업체로 현재 유럽형디지털이동전화(GSM)를 15만명의 가입자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현대전자는 올해안에 인도 뉴질랜드 헝가리 네팔등 5개국과 추가로
위성통신사업합작계약을 쳬결할 예정이다.

이회사는 이미 태국 파키스탄 대만등 3개국과 위성통신서비스 합작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월 미국 이탈리아 기업과 3사공동으로 저궤도인공위성
26기를 제작하기로 계약을 맺어 이분야의 위성체 제작및 통신서비스에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