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일해협의 영해폭을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다.

24일 정부당국자는 "해협폭이 23해리에 지나지 않는 한일해협에서
한일양국이 각각 12해리의 영해를 선언할 경우 공해가 사라지게 된다"
며 "기존3해리 영해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현재로선 추진할 계획이 없
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이 12해리영해를 선언할 경우 우리도 12해리 영해선포가
불가피하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정부는 한때 영해폭을 12해리로 확대하고 한일영해의 점접지점에 선
박이 통과할 수 있는 "씨 레인"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