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따른 부도와 기업 인수 합병등으로 주인이 바뀌는 회사가 크
게 늘어나고 있다.

2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상
장법인은 모두 14개사로 전년의 5개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경영권이 바뀐 대표적인 상장법인은 <>성미전자(인수자 동원
산업)<>충북투금(신용관리기금)<>대한투금(성원건설)<>대호건설(수산중
공업)<>도신산업(이순국신호그룹회장)<>한국KDK(오세훈 한국타포린사장)
<>광명전기(신원그룹)등이다.

또 한솔그룹에서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은 <>한솔텔레콤(구광림전자)
<>한솔전자(한국마벨)<>한솔종금(동해종금)<>한솔화학(영우화학)등 4개
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적대적 M&A를 통해 경영권을 장악한 회사는 동부그룹이
인수한 한농이 있으며 쌍용증권은 인천투자금융을,한솔제지는 동해종금을
각각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