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은 15대 총선 공고를 한달 앞둔 26일부터 공천자를 위한 지구
당창당.개편대회를 개최하거나 직능단체 모임 또는 총선출정대회를 열고
선거공고전 기선제압을 위한 장외 특표활동을 계속한다.

특히 신한국당은 이번주중 경남 통영.고성을 비롯한 26개 지구당 창당.
개편대회를 열어 2백53명의 공천자 가운데 새로 지구당조직책을 맡은
공천자 3분의2이상에대해 조직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주중 중앙선대위와 수도권선대위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인선안을 마
련하는 한편 불교여성봉사단 창단식을 갖고 여권과 관계가 소원한 불교계
를 공략할 계획이다.

신한국당의 김윤환대표위원은 26일 대구에서 지역출신 공천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지부운영위원를 열어 총선대책을 논의하고 수성갑지구
당개편대회에 참석,신한국당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또 이회창선대위의장은 서울 양천을,박찬종수도권선대위원장은 경남 통
영.고성과 거제지구당 개편대회에 각각 참석,개혁의 완성을 위한 안정의
석확보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양평.가평등 경기 강원 경남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어 취약지
를 주로 공략할 방침이다.

김대중총재는 취약지 방문을 통해 지역감정 해소와 이를 통한 국민회의
지지를 호소하고 내각제 개헌음모 저지선 확보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민회의는 주중 공천심사위를 가동,조직책을 임명하지 않은
50여군데의 지구당조직책 인선과 동시에 공천자를 확정해 나갈 방침이다.

민주당은 주중 전국 48개 지구당조직정비를 완료,선거체제를 대략 완료
하고 28일 선거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당은 홍성우 이중재선대위원장 체제를 가동하면서 장을병 김원기공동대
표를 지구당대회에 참석시켜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자민련은 청주 상당등 7개 지구당을 정비하는 동시에 27일 올림픽공
원 펜싱경기장에서 중앙위및 총선출정대회를 소집,필승을 결의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