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과 일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스럽게 날려버리고, 상큼한
공기를 느끼며 슬로프를 미끄러지듯 내려가면서 잡념을 털어 버릴수 있어
좋고 정신건강을 추스릴수 있는 시간.

다시 돌아온 하얀계절, 은빛 설원.

4년전 대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속에 원색의 물결이 너울거리는
설원에서 작은 사람들이 모여 레저활동을 통한 활력의 재충전이라는
마음으로 신도스키 동호회는 시작되었다.

우리 동호회는 신도리코 계열사에 몸담고 있는 필자를 중심으로
30여명의 회원이 자신의 일과 생활에 충실하면서 모임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욱이 회원중에는 각 부서의 중간관리자가 많아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오르는 동안 각 부서간의 애로사항을 비롯한 원활한 업무연결의
가교역할도 톡톡히 하고있는 편이다.

회원 모두가 함께 하는 시간은 적지만 주말이나 야간스키에 특히
열성이다.

처음 우리모임은 신도리코 계열사중 신도사무기 기획관리부장으로
근무중인 경력 20년의 이태종 부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모임이 이루어진지 4년이 되면서 처음 10여명으로 출발한 이 모임이
지금은 3배 정도 늘어나 있고 회원은 아니지만 우리회사 안에는 개인적으로
스키를 즐기는 직원이 많아 앞으로 회원수는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총무를 맡고 있는 기획관리부의 성석기 과장, 부총무를 맡고있는
김성태 김영대 송창원 계장 등을 비롯한 회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제는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재작년에는 많은 신입회원과 함께 회원 모두가 용평스키장에 1박2일로
갔었는데 서로 어울리고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또 저녁시간에는 함께
식사하고 별도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를 계기로 우리 동호회는 회원간에 더욱 친밀감이 생겼고 또한 우리의
모임이 더욱 활성화 될수 있었다고 기억된다.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활기차게 활동하면서, 또 회원 상호간에
우의와 친목을 다져가면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우리 신도스키 동호회는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다시한번 되새긴다.

또한 즐겁고 보람있는 레저활동을 통해 얻은 활력을 일과 생활에
쏟아 부음으로써 진정한 신도가족 모임이 될 것을 다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