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제작 업체인 무림경공업(대표 이주형)이 중국 최대의 철강업체인
마안산특강과 홍콩의 아태자본공사가 공동으로 발주한 고속선재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23일 이 회사는 오는 98년까지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 국가산업공단에
조성될 특수강공장 건설 프로젝트중 1단계인 고속선재공장 건설공사를
3천3백만달러에 턴키베이스로 수주, 다음달말께 착공한다고 밝혔다.

10만평의 부지에 들어서게될 이 공장은 생산능력이 철근 7만t, 봉강
8만t, 선재 25만t 등 특수강 40만t규모이며 무림측은 철골설치, 전기공사
등 생산설비를 제외한 건축부분을 맡게 된다.

무림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공장 인근에 건설될 각재공장과 제품
수송을 위한 항만시설 건설공사(접안능력 5천t) 등 후속공사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공사에 소요되는 지붕판넬등 각종 건축자재 공장을 현지에 설치,
원할하게 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건자재시장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