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팀제 도입에 맞춰 8개월간의 해외연수를 포함, 9개월짜리
미래경영자과정을 도입하는 등 중간관리자들에 대한 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26일 현대는 오는 2000년까지 중간관리자에 대한 집중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올해 1차로 과장부터 이사대우까지의 우수간부사원 265명을 선발,
미래경영자과정 우수간부양성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래경영자과정에는 차장에서 이사대우까지의 25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의
어학교육에 이어 26일부터 10월말까지 미코넬대 존슨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목과 경제특강,미국 우수산업시찰 등의 교육이 실시된다.

또 우수간부양성과정에 선발된 과장.부장급 간부사원 120명은 서강대와
울산대에서 5개월간 전일제 수업을 받게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팀제를 도입한 이후 조직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간 간부사원들의 자기계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