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들의 영업실적이 가시화되면서 빙그레 미원 제일모직 코오롱
등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자산비율(PBR)등 내재가치가 높은 종목들이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26일 한국투자신탁은 외국인투자한도 확대및 증시기관화 진전에 따라
저PER주및 저PBR주중심으로 주가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삼성전자
포철 한국이동통신등 38개 종목을 선정했다.

투자유망종목중 PBR이 1를 밑도는 종목은 제일모직 코오롱 갑을방적
금호석유화학 유공 포항제철 세아제강 한화기계 LG전선 대우정밀 기산
대한통운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신은 자본금 50억원이상의 상장법인으로 하루평균 거래량이 5천주
이상종목 가운데 업종별로 주가상승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업종별 담당자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유화(금호석유화학 한솔화학 LG화학 국도화학 유공) 철강
(포항제철 부산스틸 세아제강) 건설(동아건설 현대건설 신화건설 기산)
무역(현대종합상사) 은행(신한은행 대구은행)등이 고루 추천됐다.

한국투신은 최근 주식시장이 기업실적등과 무관하게 횡보양샹을 보였지만
앞으로 시가배당제도입과 더불어 내재가치위주의 투자관행이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