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외전화사업자인 데이콤이 시외전화사업개시 첫달인 지난1월
예상보다 높은 12%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1월 한달동안 시외전화사업에서 데이콤은 2백28억3천만원,
한국통신은 1천7백7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에따라 데이콤의 점유율은 무려 11.3 7%에 이르렀다.

이는 국제전화에 경쟁체제가 도입된 지난 91년12월 한달동안의 데이콤의
국제전화 점유율(10.9%)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 1월중 데이콤 시외전화 이용실적(완료통화기준)은 8천52만통화로
전체의 5.08%를 차지했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데이콤의 시외전화 매출액 점유율이 이용건수를
기준으로한 점유율보다 2배이상 높은 것은 통화당 요금이 많은 1백1Km이상
장거리전화를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데이콤 시외전화 요금은 통화거리 1백1Km이상의 경우 한국통신보다 9%
저렴하지만 30~1백Km까지는 7%저렴하고 30Km이하는 동일하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