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동북아 경제권과 한국산업' .. 주제발표 :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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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 성균관대 교수 >
동북아 경제권 국가들은 상화 보완적인 경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이 지역이 유기적인 경제 협력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구조적 바탕이 마련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은 자본과 첨단 기술을, 한국과 대만은 숙련 기술 인력과 중간 단계
기술 그리고 경제 개발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홍콩은 국제 금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고 중국, 북한, 몽골은 풍부한 자원과 토지 그리고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자원과 기술.자본이 결합하는 분업 관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의 예를 찾을 수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 동북아 지역은 세 가지 측면을 주목해야 할 경제권이다.
첫째는 이 지역의 막대한 천연 자원과 노동력이고, 둘째는 이 지역 국가들
의 빠른 성장세에 의해 형성될 거대한 시장 규모이며, 셋째는 경제 관계를
통한 한반도의 긴장 완화라는 측면이다.
자원 빈국인 우리의 입장에서 동북아 경제권은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자역의 중요성은 높은 성장 잠재력에 의해 확대될 제품 수요에
있다.
이미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였으며 앞으로도 중국과의
교역 관계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구소련 지역과 몽골, 북한등의 경제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에
개발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동북아 지역에서 지니고 있는 비교우위를 감안할 때 개발 수요에
대비한 우리의 유망 산업 분야는 기계, 조선, 철강, 자동차와 같은 기간
산업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통신기기, 운송기기, 첨단 소재 부품 산업이 이들 지역의 경제
발전에 대응하여 한국이 특화시켜 나가야 할 산업 분야이다.
동북아 지역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 측면에서도 중시되어야 할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남북 관계를 결정짓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일본이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의 상호 보완적인 경제 관계를 활용하여 한국과 이들 국가들간의
경제 협력이 활성화될 경우에 남북 관계의 긴장도는 크게 완화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
동북아 경제권 국가들은 상화 보완적인 경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이 지역이 유기적인 경제 협력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구조적 바탕이 마련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은 자본과 첨단 기술을, 한국과 대만은 숙련 기술 인력과 중간 단계
기술 그리고 경제 개발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홍콩은 국제 금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고 중국, 북한, 몽골은 풍부한 자원과 토지 그리고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자원과 기술.자본이 결합하는 분업 관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의 예를 찾을 수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 동북아 지역은 세 가지 측면을 주목해야 할 경제권이다.
첫째는 이 지역의 막대한 천연 자원과 노동력이고, 둘째는 이 지역 국가들
의 빠른 성장세에 의해 형성될 거대한 시장 규모이며, 셋째는 경제 관계를
통한 한반도의 긴장 완화라는 측면이다.
자원 빈국인 우리의 입장에서 동북아 경제권은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자역의 중요성은 높은 성장 잠재력에 의해 확대될 제품 수요에
있다.
이미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였으며 앞으로도 중국과의
교역 관계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구소련 지역과 몽골, 북한등의 경제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에
개발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동북아 지역에서 지니고 있는 비교우위를 감안할 때 개발 수요에
대비한 우리의 유망 산업 분야는 기계, 조선, 철강, 자동차와 같은 기간
산업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통신기기, 운송기기, 첨단 소재 부품 산업이 이들 지역의 경제
발전에 대응하여 한국이 특화시켜 나가야 할 산업 분야이다.
동북아 지역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 측면에서도 중시되어야 할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남북 관계를 결정짓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일본이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의 상호 보완적인 경제 관계를 활용하여 한국과 이들 국가들간의
경제 협력이 활성화될 경우에 남북 관계의 긴장도는 크게 완화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