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27일 "보수본류"를 자처한 자민련과 총선에서 "개헌저지선"
확보를 주장하는 국민회의를 각각 "프랑스 혁명후의 왕당파" "견제정당으로
의문시되는 세력"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

김철선대위대변인은 "자민련의 보수선언은 프랑스 혁명후 왕당파 잔당들의
언동을 상기시키는 반동적 발상"이라며 "독재정권 잔재들로 구성된 자민련이
독재정치를 배격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공격.

이신범부대변인은 국민회의의 개헌저지선 확보주장과 관련, "지역당인
국민회의가 여당에 대한 견제 정치세력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정당인지
의문시 된다"며 "설사 견제능력이 된다해도 정치발전을 위해 바람직한지
의문"이라고 반박.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