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주재로 원자력위원회를 열고
중저준위폐기물처분장과 사용후핵연료중간저장시설의 건설및 관리업무를
원자력연구소(원연)에서 한국전력공사로 넘기고 원연은 연구개발업무만
하도록 폐기물관리사업체계를 조정했다.

그러나 원연부설 환경관리센터간부 56명중 부장과 실과장급 49명이 이미
지난 24일 정부의 폐기물사업체제조정방안에 반발해 보직을 사퇴,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위원회에선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을 폐지하고 원자력연구개발비를
중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연구개발기금을 신설키로 했다.

원자력연구개발기금은 kwh당 일정액으로 징수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