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한국산 굴착기에 대한 반덤핑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및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26일자 신문에서 EU집행위원회는 금명간 한국산 굴착기에 대한
반덤핑조사와 홍콩등 9개국산 3.5인치 마이크로디스크를 대상으로 한
우회덤핑조사에서 덤핑 무혐의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는 그동안 EU의 공격적인 반덤핑
정책이 국제무역을 저해하고 비효율적인 역내산업을 보호한다는 비난에 따라
EU의 반덤핑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