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및 기업을 대상으로 보험을 인수하라"

동부화재 괌지점에 떨어져 있는 지상명령이다.

다른 손보사 해외지점이 현지교민 또는 현지에 나간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금병흡 지점장은 "우리 지점은 현지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84년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930만달러의 흑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 괌지점은 지난 74년 대한재보험공사가 영업을 개시한 것을
78년 한국보험공사(현 보험감독원)가 사업을 승계받았다가 다시 동부화재가
넘겨받은 곳이다.

지점장을 포함한 3명의 직원이 괌및 사이판 팔라우등에서 괌보험업법에
따라 현지 총괄대리점을 통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 화재 근로자재해 배상책임 해상 보증보험등 손해보험 전종목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실적은 지난 94사업연도(94년4월~95년3월)에 900만달러의
원수보험료를 거뒀다.

95사업연도엔 92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동부화재는 설명했다.

지급보험금을 수입보험료로 나눈 손해율을 보면 90년4월부터 작년말까지
평균 55.1 1%를 기록할 정도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