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이패션의류브랜드인 "지비에르돈나"가 현대백화점 본점에
매장을 개설했다.

전세계에 11개의 매장(현대백화점 포함)만을 운영하면서 고급이미지를
추구하고있는 지비에르돈나사 세자르 가르바티사장(52)은 "한국사람들은
구매력이 높고 고급취향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현대백화점에서 올해 10억원어치가 팔릴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본점에 매장을 낸 이유는.


"현대종합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데다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의
고급스런 이미지가 우리 제품과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구매력과 취향에서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다.

30~40대 초반의 여성층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지지에르돈나제품의 특징은 무었인가.

"대중적인 제품보다는 개성이 강하고 세련된 제품을 만들고있다.

센스있는 베이직상품이 45%로 가장 많고 색상과 크기별로 관리하는
볼륨상품이 35%, 패션트렌드상품이 15%이다"

-앞으로 매장개설계획은.

"경제성장속도가 높은 아시아와 유럽지역에 6, 7개의 매장을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제품이미지를 높이기위해 매장개설을 제한하는 영업정책을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