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산업현장에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생산적노사관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기위해 노사협력우수업체에 대해 <>병역지정업체 우선선정
<>직업훈련기관배출인력 우선배정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주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1만달러시대의 새로운 노사관계"라는 강의를
통해 "올해 노동정책은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협력적 노사관계정착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있다"고 전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진장관은 이를위해 우선 노동부차원에서 노사협력사업장및 근로자
우대금융기관에 각종 노동부관리기금을 우선예탁하고 노사협력우수업체에
대해 직업훈련기관배출인력을 우선배정하는 한편 정기근로감독을 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범정부차원에서는 노사협력우수업체에 대해 병역지정업체 우선선정,
회사채발행시 가점부여, 은행의 자금대출시 우선융자및 금리우대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와함께 현행 산업연수생제도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위해
"외국인직업훈련생"을 인도네시아등지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후 단계적으로
다른 동남아국가들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중소기업의 인력난완화와 관련, 병역자원중 일부를 산업체에서 활용
하는 산업기능요원의 공급을 확대해 중소기업에 집중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윤기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