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2개사 올결산 "희비" .. 주총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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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맥주가 95회계연도에 1천2백억원대의 적자를 내 2부로 탈락하게 됐다.
동양맥주는 28일 주주총회에서 95년에 4천3백58억원의 매출로 1천1백88억
2천9백만원의 순손실을 낸 결산보고서를 확정했다.
동양맥주는 이에따라 지난해(655억 적자)에 이은 2년연속 적자를 기록,
2년연속 무배당등으로 오는 5월 소속부 변경때 1부에서 2부로 탈락하게
됐다.
증권거래소는 1부소속종목이 최근 2년간 10%미만 납입자본이익율,
1백%미만 유보율, 무배당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 2부로 변경시키고 있다.
동양맥주 관계자는"시장경쟁이 치열해져 광고비가 증가하고 차입금에
대한 이자부담이 늘어나 적자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벌사인 조선맥주는 이날 주총에서 매출은 3천5백93억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었으나 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은 73억원으로
확정했다.
조선맥주측은 화이트 맥주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저가의
외국산 맥주원료인 맥아의 수입지연으로 원료비가 높아지고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해 순이익은 당초예상보다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조선맥주 관계자는 또 미국 타이거펀드의 줄리언 로버트슨 메니저가
순이익이 예상보다 줄어든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아직까지 이의제기를 받은 적이 없으며 면담일정도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
동양맥주는 28일 주주총회에서 95년에 4천3백58억원의 매출로 1천1백88억
2천9백만원의 순손실을 낸 결산보고서를 확정했다.
동양맥주는 이에따라 지난해(655억 적자)에 이은 2년연속 적자를 기록,
2년연속 무배당등으로 오는 5월 소속부 변경때 1부에서 2부로 탈락하게
됐다.
증권거래소는 1부소속종목이 최근 2년간 10%미만 납입자본이익율,
1백%미만 유보율, 무배당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 2부로 변경시키고 있다.
동양맥주 관계자는"시장경쟁이 치열해져 광고비가 증가하고 차입금에
대한 이자부담이 늘어나 적자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벌사인 조선맥주는 이날 주총에서 매출은 3천5백93억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었으나 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은 73억원으로
확정했다.
조선맥주측은 화이트 맥주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저가의
외국산 맥주원료인 맥아의 수입지연으로 원료비가 높아지고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해 순이익은 당초예상보다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조선맥주 관계자는 또 미국 타이거펀드의 줄리언 로버트슨 메니저가
순이익이 예상보다 줄어든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아직까지 이의제기를 받은 적이 없으며 면담일정도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