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오염 막자" .. 수자원공사, '폐공' 복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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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 이계주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고갈돼 가고있는 지하수의 오염방지와 보전을
위해 전국적으로 지하수에 대한 폐공실태조사와 함께 복구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지하수에 대한 폐공복구사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수자원공사는 생수업체들의 마구잡이식 지하수개발을 비롯 농.공업
용수 개발 등 무분별한 관정개발과 폐공의 무단방치 등으로 지하수오염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폐공복구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현재 물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국내지하수및 폐공관리는 건설교통부 환경부 농림수산부 지자체 등 소관
부서가 분산돼있어 이에 대한 관리체계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또 지하수 개발시 계약물량이 부족하면 실패공으로 간주하고 무단방치
하는 잘못된 관행과 무허가 지하수개발에 대한 행정력 미흡, 관정및 폐공에
대한 기록 전무, 폐공처리기술 부족 등도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따라 수자원공사는 올해 9개 다목적댐과 10개 용수전용댐및 광역
상수도취수원 건설사업장 주변지역의 폐공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원상복구
하고 폐공처리에 대한 기술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하수개발의 계약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지하수개발이용의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지하수 개발비용에 폐공처리비용도 계상시키며 지하수
관리를 위한 수문지질도를 작성할 방침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를위해 현재 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전국의 지하수 이용
실태조사와 지하수관측소설치 지하수 정보관리시스템개발 등 각종 지하수
조사및 관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지하수시설은 생활용 39만4천개, 농업용 22만9천개, 공업용
9천개, 기타 5천개 등 모두 63만7천개소에 이르고 폐공은 1백40만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관정및 폐공현황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더이상의
무분별한 지하수개발로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며 "이를위해 민간환경단체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고갈돼 가고있는 지하수의 오염방지와 보전을
위해 전국적으로 지하수에 대한 폐공실태조사와 함께 복구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지하수에 대한 폐공복구사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수자원공사는 생수업체들의 마구잡이식 지하수개발을 비롯 농.공업
용수 개발 등 무분별한 관정개발과 폐공의 무단방치 등으로 지하수오염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폐공복구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현재 물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국내지하수및 폐공관리는 건설교통부 환경부 농림수산부 지자체 등 소관
부서가 분산돼있어 이에 대한 관리체계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또 지하수 개발시 계약물량이 부족하면 실패공으로 간주하고 무단방치
하는 잘못된 관행과 무허가 지하수개발에 대한 행정력 미흡, 관정및 폐공에
대한 기록 전무, 폐공처리기술 부족 등도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따라 수자원공사는 올해 9개 다목적댐과 10개 용수전용댐및 광역
상수도취수원 건설사업장 주변지역의 폐공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원상복구
하고 폐공처리에 대한 기술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하수개발의 계약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지하수개발이용의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지하수 개발비용에 폐공처리비용도 계상시키며 지하수
관리를 위한 수문지질도를 작성할 방침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를위해 현재 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전국의 지하수 이용
실태조사와 지하수관측소설치 지하수 정보관리시스템개발 등 각종 지하수
조사및 관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지하수시설은 생활용 39만4천개, 농업용 22만9천개, 공업용
9천개, 기타 5천개 등 모두 63만7천개소에 이르고 폐공은 1백40만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관정및 폐공현황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더이상의
무분별한 지하수개발로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며 "이를위해 민간환경단체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