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 최수용 기자 ]

노동부가 지역주민의 취업기회 증대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광주시에 "인력은행"을 설립한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29일 오전 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 광주상공회의소
소속 상공인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5월까지 광주시에 인력은행을 개설해
일반인은 물론 전문인력 주부 고령자 장애인 등에게 다양한 구인.
구직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인력은행 사무실을 광주시 북구 중흥동 전남일보 건물1층에
두고 시설및 기자재 확보와 이용안내 홍보비 등으로 9억8천여만원을
지원, 최신 구인자동응답 시스템과 각종 고용정보를 비치하는 자료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력은행에는 주부와 고령자 장애인을 위한 잠재인력 서비스코너,
일반구직자를 위한 일반인력 서비스코너, 전문대졸 이상 구직자를 위한
전문인력코너, 고용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취업광장 서비스 코너 등이
개설된다.

진장관은 앞으로 인력은행의 운영성과를 평가한뒤 다른 대도시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