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국과 유럽의 특수강업계는 최근 정부보조금을 받지않기로
합의했다고 제임스 윌 북미특수강협회 회장이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과 유럽은 조만간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정부차원의
협상에서도 특수강업계에 대한 보조금지급 폐지에 합의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의 특수강업계는 최근 민간차원의 협상을 갖고 환경보호나
연구프로젝트 이외의 목적으로 정부가 특수강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업체끼리 가격을 담합하는 경쟁제한적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자고
합의했다.
특수강분야와는 달리 보통강분야에서는 6년째 정부보조금 폐지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국가간 이해가 엇갈려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