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가 가전및 컴퓨터업체들의 고객서비스강화에 맞서기 위해
공동애프터서비스 순회애프터서비스 카드이용고객유치 등을 통한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용산 터미널전자쇼핑은 상가1층에 공동애프터서비스센터를 설치, 1일부터
상가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공동애프터서비스 실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변압기 필수부품등을 실을수 있는 차량 25대를 확보, 서울지역에서
연중 순회애프터서비스를 벌일 예정이다.

이 상가는 앞으로 용산내 나진 선인상가등 다른 상가와도 협조,
순회애프터서비스지역을 수도권으로 점차 확대키로 했다.

이 상가는 이와 함께 제품을 사는 고객에게 품질인증서를 발급, 애프터
서비스반품 환불 등 고객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

이 상가는 또 LG카드와 협력,현재 4%대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고
결제기간을 줄여 카드이용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윤준호 터미널전자쇼핑 상우회장은 "앞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전자상가들과 협력체제를 구축, 판매시 공동마크를 붙인 제품에 대해서는
전국 어디서나 애프터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이러한 경쟁력강화책이 제대로 정착만 되면 고객서비스가 메이커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