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이 경남 창녕군에 대규모 농기계연구소를 건설한다.

대동은 경남 창녕에 위치한 자사 훈련원내 부지 5천여평에 모두 2백억원을
투입, 최첨단 설비를 갖춘 농기계전용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일반 농기계 이외에도 수출전략형
소형 트랙터와 내수용 중형트랙터를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께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중에 준공될 예정인 이 연구소는
연구동 (1천3백평) 시험동 (1천평) 야외시험장 (3천2백평)등 5천평규모이다.

이 회사는 이 연구소에 석.박사급 연구인원 20여명을 포함해 1백50여명의
연구인력을 배치, 세계 각 나라의 실정에 맞는 독자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동 관계자는 "WTO체제 출범이후 농기계시장이 완전 개방된 상황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키위해서 성능 품질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시급
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소 설립을 추진케 됐다"고 밝혔다.

< 장진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