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목재종합메이커인 한국산업(대표 이문재)은 스탬핑포일공정으로 만드는
조립식패널 천정재인 하이렉스프라시스패널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사용하는 천정재인 MDF(중밀도섬유판)나 석고보드는
포름알데히드가스를 방출하는 점을 감안, 가스차폐성이 있고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없는 소재를 표면처리한 패널을 개발, 인천공장에 양산체제를
갖추었다.

이 회사가 2년간 3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PVC소재패널에
폴리올레핀수지를 처리한 것으로 건축물의 고급내장재로 적합하다.

이 상품은 프랑스 서독등에서 수입되는 전사지들보다 내습성 방음성
불연성이 뛰어나며 가격도 수입품의 3분의 1수준이어서 수입대체효과를
크게 올릴전망이다.

한국산업은 이 제품을 개발한데이어 8억원의 자금을 들여 인천공장에
월10만 의 패널을 생산하는 자동화설비를 갖추었다.

이 제품이 양산체제를 갖추면서 이달들어 러시아를 비롯 미얀마 일본
등에서 주문이 들어와 일부물량을 선적했으며 현대건설 금호건설 쌍용건설
주택공사 등에서 이를 채택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달중 선반대체용 자재인 플라시스하이셰프도 상품화할 계획
이다.

한국산업은 현재 내장재분야에서 26가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