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 <패션 디자이너> (EBSTV 오후 9시) =

70년대 중반 기성복이 탄생하면서 자리잡기 시작한 패션디자이너라는
직업은 패션산업이 날로 발달하면서 인기 직종이 된지 오래다.

이 시간에는 유행을 주도해 나가는 감각적인 직업 "패션 디자이너"의
세계를 알아본다.

정광효 홍미자 박소량등의 디자이너들이 출연해 자세히 소개한다.

<>"특선 한국영화" <서편제> (KBS1TV 낮 12시40분) =

임권택 감독. 김명곤, 오정해 주연.

1960년대 초엽.

동호가 산판 트럭을 타고와 소릿재 주막앞에 내린다.

송화를 찾아나선 동호의 걸음이 소릿재에 이르러 주막을 지키는
세월네와 수인사를 나눈다.

동호는 세월네에게 판소리를 청해 들으며 송화의 숨결이라도 느끼려는
듯 회상에 잠긴다.

<>"주말의 명화" <블링크> (MBCTV 오후 10시35분) =

한 자그만한 팝뮤직 악단의 바이올린 연주자인 에마는 여덟살때
어머니에게 매를 맞아 시력을 잃고 20년이 넘도록 암흑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중 안구 이식 전문의 피어슨 박사의 주선으로 안구를 기증
받아 각막 이식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는다.

그러나 수술 후 초기 회복단계에 종종 발생하는 시각 장애로 불편을
겪다가 급기야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던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목격하고 그 사건에 휘말려 들어가게 된다.

<>"도시남녀" (SBSTV 오후 9시50분) =

은조는 해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떠날 결심을 한다.

해성으로부터 비행기 티켓을 받은 은조는 출발일자가 2월29일로
적힌 것을 보고 그날이 죽은 윤성의 생일임을 기억해낸다.

죽기전 윤성과 생일을 함께 보내기로 약속한 것 때문에 은조는 갈등을
하게 되고결국 혼자 떠난다.

해성을 좋아하는 우영은 그런 은조가 답답하기만 하고 떠나는 날
탑승자를 통해 해성에게 은조의 비행기 티켓과 사랑한다는 자신의
편지를 전달한다.

<>"주말연속극" <목욕탕집 남자들> (KBS2TV 오후 7시55분) =

호준은 윤경을 밤늦게까지 붙잡아두고 끈질기게 설득해보지만 윤경은
냉정하게 호준과의 완전 결별을 선언한다.

호준에게 상당히 호감을 느낀 가족들도 한결같이 윤경에게 결혼을
권한다.

그러나 윤경이 끝내 고집을 꺾지 않자 영자는 속상해한다.

한편 시어머니를 모시고 잘 자신이 없어진 수경은 결혼해 분가하자고
민기를 졸라대지만 민기는 꿈쩍도 하지않고 수경을 나무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