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은 인도의 합섬업체인 J K 그룹과 하루 3백t의 폴리에스터 중합및
단섬유(PSF) 합작공장을 인도현지에 짓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수행했던 장치혁그룹회장은 최근 뉴델리에서
J K 그룹의 싱하니아회장과 만나 합섬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일산 3백t규모의 폴리에스터 단섬유공장은 단일 합섬공장으로는 인도에서
최대규모이다.

합작공장의 총투자규모는 1억5천만달러로 올해 합작계약서를 체결한후
연내 착공, 오는 9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룹은 조만간 실무진을 인도로 파견, 구체적인 합작지분과 공장부지
원부자재 조달방법등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