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원장 이수휴)이 1일 국제조사부를 신설하고 보험분쟁국을
생보분쟁조정국과 손보분쟁조정국으로 분리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4부9국5실(18개 부서) 직제이던 보감원은 5부10국4실(19개
부서) 체제로 1개 부서가 늘어나게 된다.

보험감독원은 선진보험제도의 도입과 국제화,개방화에 따른 국제업무의
능동적인 수행을 위해 국제조사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 부서의 주요업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보험위원회등 국제기구와의
교섭업무와 국내시장 개방및 해외진출 업무총괄 등.

또 소비자보험 기능의 강화 및 신속하고 공정한 보험분쟁 조정을 위해
종전분쟁조정국을 생보분쟁조정국과 손보분쟁조정국으로 확대개편했다.

경영분석국이 폐지되는 대신 생.손보부안에 생보경영분석실, 손보경영
분석실이 각각 신설돼 생.손보 관련제도 및 정책개발 지원.경영분석평가,
조기경보, 증자업무 등이 일원화된다.

보감원은 감독정보관리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전산관리실을 정보관리국
으로 개편하고 정보관리과를 신설했다.

이에따라 기획조사부의 통계업무는 정보관리과로이관된다.

자동차보험이 손해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 자동차보험 업무를
전담하는 자동차보험과를 손해보험부내에 설치했다.

이밖에 검사부서 명칭을 검사대상기관의 업무특성별로 명료화하는
등 일부 단위조직 명칭을 업무성격에 맞게 변경했다.

검사1,2국은 각각 생보검사1국및 생보검사2국으로 바뀌고 검사3,4국은
손보검사 1국과 손보검사2국으로 개칭된다.

검사5국은 특별검사국으로 변경돼여전히 생손보사에 대한 특별
검사업무를 맡게 된다.

보험감독원은 조직개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대적인 후속인사를
다음주초 단행할 방침이다.

< 정구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