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9시15분(한국시간 오전11시15분)부터 정상회의와 종료회의를 잇달아
가진뒤 정상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ASEM)일정을 마무리.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3차회의에서 "금번 회의참가국들이 한반도에너지
개발기구(KEDO)를 지원해준데 대해 거듭 사의를 표명한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브루톤 아일랜드 총리가 제의한
"미니 다보스"회의 개최안에 대해 "매우 적절하다"고 동의하고 "다보스
회의는 다분히 경제중심적인 성격의 회의임에 비춰 이를 좀더 포괄적인
분야로 확대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보충 제
안.
정상회의후 열린 종료회의에는 정상회의와는 달리 각국별로 각료 2명씩
이 정상과 함께 참석,이에따라 우리나라에서는 공로명외무장관과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회의장에 입장해 김대통령 뒷자리에 착석.
<>.컨벤션센터 귀빈식당에서 열린 정상오찬은 이날 낮12시30분(한국시
간 오후2시30분)부터 1시간30분동안계속.
VIP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각국 정상들은 리셉션장에 입장,삼
삼오오 모여 방콕회의의 성과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나눈뒤 반한 태국
총리의 안내로 오찬장으로 이동.
김대통령은 오찬이 진행되는 동안 오른쪽과 왼쪽 자리에 각각 앉은 자
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 총리와 환담. 한편
반한 태국총리는 정상오찬이 끝난직후 컨벤션센터에서 EU집행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ASEM종료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발표.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