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은 올해부터 대종품 생산에서 탈피,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정도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뉴실크 조제트"등 신제품직물의 생산비중을 50% 이
상 확대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치온사를 응용한 "매란지 조
제트"<>특수얀과 스탄덱스를 이용한 스트레치직물류등 신제품 개발에 착수,
최근 1백여종의 개발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야드당 2.5~3달러로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이 신제
품들을 홍콩 두바이 미주등 선진국 고급제품 시장에 적극 수출한다는 계획
이다.

올 수출목표 7억달러 가운데 50% 이상을 고부가가치 직물수출로 달성할
예정이다.

동국무역 관계자는 올들어 2월까지 신제품 직물수출실적이 5천만달러에 달
했다며 특히 홍콩과 두바이등 고급제품시장에서 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폴리에스터직물 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것은 중국등
후발국에 대종품시장을 뺏겼기 때문"이라며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위주로 전
략을 바꾸어야한다"고 덧붙였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