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중소염색업체의 기술개발을 돕기위해 신제품 개발과
염색제품의 시험생산이 가능한 섬유개발 시험공장이 염색기술연구소내에 설
립된다.

2일 대구염색기술 연구소는 제품개발용 시험연구 설비를 갖춘 건평 5백평
규모의 섬유개발 시험공장을 97년 초 착공해 98년초 가동에 들어가기로 최
종 확정했다.

이 시험공장은 총 예산 25억원으로 건립되는데 건축자금 10억원은 대구시
에서 부담하고 기자재 구입비 15억원은 정부에서 지원한다.

이공장이 가동될 경우 현재 10~20야드 정도의 샘플제작을 위해 상품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시켜야하는 염색업체들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고 염료조
제 기계의 성능평가및 비교시험과 고급기술인력 양성등이 가능하게 된다.

염색기술연구소는 이를 위해 퇴직한 숙련 기술인력을 연구소에서 확보,염
색업체들의 기술 자문을 실시하고 독일 이탈리아등 선진국의 해외기술인력
도 초빙해 신기술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상반기중 한.일 산업기술 협력사업으로 국제공동기술교류회를 구성
,일본의 청정 염색가공기술 개발현황을 조사 분석해 지역 업체들에게 보급
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