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 우유소비자가격이 평균 10~11%정도 오른다.

서울우유는 2일 2백ml 일반 흰우유의 출고가격을 1백60원에서 1백75원으로
9.4%, 저지방우유인 리듬우유는 1백75원에서 1백90원으로 8.6% 각각 인상
했다.

다른 우유회사들도 조만간 비슷한 폭의 출고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중 일반 흰우유의 소비자가격은 일반 소매점판매용이
현행 평균 3백원에서 10%정도 오른 3백30원으로, 가정방문판매용 우유는
2백70원에서 11% 인상된 3백원으로 각각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우유값 인상은 지난해 10월 우유회사들이 낙농가로부터 사들이는
원유의 정부고시가가 6% 오른데다 우유팩가격등 각종 자재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