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호남지역 현역의원 공천탈락자가 당초 예상보다 많은 10여명이
될것으로 알려지는등 "호남물갈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어 관심.

금품수수등 비리와 관련된 의원들중 신순범의원과 김장곤의원은 2일 공천
신청을 자진사퇴하는 성명을 냈으며 최락도의원도 김총재로부터 사퇴를
종용받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재공천이 힘든 상황.

이에따라 공천탈락이 확실시되는 의원은 광주의 이길재, 전북의 오탄
이희천 최낙도, 전남의 신순범 김장곤 이영권 류인학의원등 8명.

공천탈락설이 나돌았던 류준상의원은 이날 김총재와 면담후 부산 연제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총재연설문을 대독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 재공천을
굳힌 눈치.

또 채영석 김영진 조순승 임복진 박태영의원등도 김총재와의 면담에서
"열심히 해보라"는 언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