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중공업 =무진동.무소음 플라스마발파공법의 개발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기업매수합병(M&A)을 재료로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

지난달 24일 1만2천8백원에서 2일 1만3천9백원까지 올라 주간상승률 8.6%를
기록했다.

평소에 하루평균 3만주정도였던 거래량이 지난주에는 하루평균 14만주로
급증, 거래량 13위에 올랐다.

플라스마발파장치가 지난달초부터 실용화되었고 그에따른 성장성이 부각
되면서 상승탄력을 더해갔다.

최근 모그룹으로의 피인수설 또는 중장비등 일부사업양도설등 M&A관련설
까지 주가상승에 한몫을 하며 관심을 끌었다.

<> 삼양제넥스 =지난주 대량거래와 함께 주간상승률 4위에 오른 종목.

생산제품인 전분당가격인상설과 함께 오는4월께 항암제 택솔공장을 착공해
내년 1월부터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이 상승재료였다.

주가는 지난24일 4만9천7백원에서 2일 5만7천7백원으로 한주동안 8천원이
올라 16.1%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국제곡물가격이 올라 원재료부담이 커지고 있으나 상당량의 재고를
확보해 실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평균 3만6천주가 거래되며 거래도 활기를 띠었다.

<> 일진전기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을 재료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종목.

주가는 지난24일 3만5천7백원부터 꾸준히 오르다 2일에는 조정을 받아
3만6천7백원으로 한주동안 1천원이 올랐다.

프랑스 알스톰사와 고속전철에 필요한 원방감시제어장치를 공동개발하고
있는데다 인공관절및 인공치근등 생명공학분야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상승재료였다.

일진그룹에서 추진중인 국제전화및 비메모리반도체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도 성장성을 부각시켰다.

거래도 증가추세를 보여 하루평균 3만여주가 거래되다 지난달 26일과 29일
에는 각각 17만주와 13만주가 넘게 거래됐다.

<> 동양맥주 =지난해 영업실적의 대폭적자가 확실시된다는 풍문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

주가는 24일 1만9천3백원에서 2일 1만7천1백원까지 하락하며 주간하락률은
11.4%에 달했다.

브랜드의 다양화전략으로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열처리
맥주비중이 높아 경쟁사에 비해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