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대전 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이 계속되는 판매부진과 자금난 등으로
올들어서도 조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가 조사발표한 지난 1월중
조업현황에 따르면 판매부진과 자금난 등으로 조업률이 전월 89.5%보다
0.9%포인트 낮아진 88.6%로 조사됐다.

전체 회원업체 1천15개 가운데 조업을 단축한 업체는 1백7개, 휴업한
업체는 9개 등이 었으며 폐업을 한 업체는 없었다.

조합별 조업률현황을 보면 레미콘조합과 인쇄조합이 47.2%와 71.8%로
전월보다 각각 2.8%포인트와 5.9%포인트 떨어졌고 공예조합 80%, 니트조합
94.7%, 연료조합 75%, 연식품조합 95.6%, 시멘트조합 81.6% 등으로 현상
유지에 머물렀다.

그러나 프라스틱조합 보령석공예조합 한밭공동화조합등은 조업률이 계속
1백%를 유지했고 니트조합 쇄석조합 등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조업단축은 인쇄조합이 62개업체로 가장 많았고 레미콘조합 27개,
공예조합 7개 등 모두 1백7개이고 휴업은 연식품 연료 니트 쇄석조합 등
각각 2개업체와 레미콘조합 1개업체로 모두 9개업체이다.

휴업및 조업단축 원인으로는 판매부진이 86개업체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자금난 13개, 원료구입난 10개, 계절적 요인 3개, 인력난 1개, 기타 3개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