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이 미국의 PCS(개인휴대통신)사업에 참여한다.

4일 거평그룹은 대한중석을 통해 미국의 PCS사업자인 넥스트웨이브 텔레
콤사에 5백만달러의 자본을 출자키로 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스트웨이브 텔레콤사는 소니 퀄컴등이 PCS사업을 벌이기위해 총1억8천
만 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정보통신회사로 현재 미연방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중인 PCS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거평그룹 관계자는 "넥스트웨이브사가 미국 주요도시에서 PCS사업에 필요
한 주파수를 획득할 것으로 확실시 돼 지분참여키로 했으며 이번 자본출자
가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평은 국내에서도 국제전화사업에 진출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해태그
룹이 추진중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