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 최수용 기자 ]

(주)신한 동부건설 금호건설 대우 삼성물산 쌍용건설 등 6개업체가 광주시
제2순환도로 1구간건설공사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2순환도로 1구간
(두암인터체인지-소태인터체인지)을 민간자본 유치사업으로 시행키로 하고
95년도 도급한도액 1천5백억원 이상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의향을 조사한
결과 이들 6개업체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거나 투자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주)신한은 투자의향서에서 터널 4개소에 총6백84억원을 투자, 30년간
사용하겠다며 시비 1천9백52억원을 요청했으며 (주)금호건설은 롯데건설
대림건설 등 2개사와 공동으로 7백33억원을 투자해 20년간 사용하는 방안과
8백38억원을 투입해 30년간 사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대우는 터널 4개소에 7백20억원을 투자, 30년간 사용하겠다며 시비 1천
9백16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동부건설과 삼성물산 쌍용건설 등도 오는 15일까지 의향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제2순환도로 민자유치 투자희망 의향서를 검토한 뒤 민자유치시설
사업 기본계획은 4-5월중에 고시해 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