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4일 2백53개 지역구중 35곳을 제외한 2백18개지역의 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

공천자를 내지못한 지역은 <>부산.경남 각각 8곳 <>경북 6곳 <>대구.충남
각각 4곳 <>강원.충북 각각 2곳 <>제주 1곳등이다.

이번 공천에서 최대관심사였던 호남지역 물갈이는 8개지역(전북 3, 전남 5)
에서 9명의 현역의원을 탈락시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은 4선의 류준상(보성.화순) 신순범(여천), 3선의
최락도(김제) 류인학(영암) 이영권(장흥), 2선의 오탄(전주덕진) 이희천
(부안), 초선의 박태영(담양.장성) 김장곤의원(나주)등이다.

이들 대신 <>박찬주변호사 <>김성곤전원광대교수 <>장성원전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옥두의원(전국구) <>정동영전MBC앵커 <>김진배전의원
<>국장근전전남도의회의장 <>정호선전경북대교수등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이번 공천결과에 대해 당내일각에서는 전남 일부지역의 경우 헌금의혹설등
도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당내 경제전문가들인 류준상 류인학 박태영의원등
의 공천탈락은 경제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국민회의의 노선과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