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8기 전인대 4차 전체회의]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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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5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강택민국가주석및 이붕총리를 비롯한
당.정지도자들과 2천9백74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인민대회당에서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4차 전체회의(정기국회)를 개최한다.
중국정책의 "추인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전인대에 세계
각국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인대가 시기적으로 등소평 사망이 임박한 가운데 열리는데다 9.5
계획(1996-2000년)의 첫 해에 해당, 향후 중국 시장경제발전을 위한 각종
법적 제도적장치를 완비하는 회의이기 때문이다.
또 사회질서유지를 위한 반부패투쟁및 치안대책등의 안건과 함께 강주석의
안정적인 지도체제 확립여부도 주목받는 이유이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전인대에선 최근 발표된 하광원기계공업부장의 퇴진및
그에 따른 포서정부부장의 후임부장 임명을 비롯한 일부 국무위원 각료
임명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회의는 9.5계획 첫 해를 맞아 2010년까지의 장기발전계획과 올해
국민경제.사회발전계획등의 보고가 있고 올해 중앙정부예산을 비준할 예정
이다.
지난해의 중앙및 지방정부 예상집행과 함께 국민경제.사회발전계획 집행
상황보고도 있게 된다.
이붕총리는 회의 개막식에서 이들 문제에 대한 정부보고를 하고 6일엔
재정부장명의로 예산집행및 결산자료를 발표한다.
전인대는 또 행정처벌법초안과 형사소송법수정안초안, 경제특구인 주해시
인민대표대회(시인대) 시인대상무위원회 시인민정부등에 대한 법규와 조례
제정권및 시행권부여에 관한 결정초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정부외에 전인대상무위원회,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의 보고도 청취
심의한다.
회의는 특히 경비근무중이던 인민무장경찰에 의한 전인대부위원장 피살
사건과 은행.보석상 강도등 잇단 강력사건, 중국 권부의 중심인 중남해
신화문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민원농성사태등을 해결할 형사범죄자 단속
문제가 논의할 예정이다.
전인대는 이밖에 "정신문명 건설" 강화와 공산당의 지도력강화, 당중앙위의
권위강화, 중앙당.중앙정부-지방당.정간의 관계를 설정하고 당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맡고 있는 강주석의 안정적인 지도체제 확립문제를
토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 개막에 맞춰 발표될 이붕총리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총리는 개막 첫날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지난해 10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5차전체회의 정신에 따라 9.5계획 달성을 위해 경제건설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등소평의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건설 이론과 당의 기본노선및
개방확대 발전촉진 안정유지등의 기본정책을 견지한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
당.정지도자들과 2천9백74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인민대회당에서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4차 전체회의(정기국회)를 개최한다.
중국정책의 "추인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전인대에 세계
각국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인대가 시기적으로 등소평 사망이 임박한 가운데 열리는데다 9.5
계획(1996-2000년)의 첫 해에 해당, 향후 중국 시장경제발전을 위한 각종
법적 제도적장치를 완비하는 회의이기 때문이다.
또 사회질서유지를 위한 반부패투쟁및 치안대책등의 안건과 함께 강주석의
안정적인 지도체제 확립여부도 주목받는 이유이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전인대에선 최근 발표된 하광원기계공업부장의 퇴진및
그에 따른 포서정부부장의 후임부장 임명을 비롯한 일부 국무위원 각료
임명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회의는 9.5계획 첫 해를 맞아 2010년까지의 장기발전계획과 올해
국민경제.사회발전계획등의 보고가 있고 올해 중앙정부예산을 비준할 예정
이다.
지난해의 중앙및 지방정부 예상집행과 함께 국민경제.사회발전계획 집행
상황보고도 있게 된다.
이붕총리는 회의 개막식에서 이들 문제에 대한 정부보고를 하고 6일엔
재정부장명의로 예산집행및 결산자료를 발표한다.
전인대는 또 행정처벌법초안과 형사소송법수정안초안, 경제특구인 주해시
인민대표대회(시인대) 시인대상무위원회 시인민정부등에 대한 법규와 조례
제정권및 시행권부여에 관한 결정초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정부외에 전인대상무위원회,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의 보고도 청취
심의한다.
회의는 특히 경비근무중이던 인민무장경찰에 의한 전인대부위원장 피살
사건과 은행.보석상 강도등 잇단 강력사건, 중국 권부의 중심인 중남해
신화문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민원농성사태등을 해결할 형사범죄자 단속
문제가 논의할 예정이다.
전인대는 이밖에 "정신문명 건설" 강화와 공산당의 지도력강화, 당중앙위의
권위강화, 중앙당.중앙정부-지방당.정간의 관계를 설정하고 당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맡고 있는 강주석의 안정적인 지도체제 확립문제를
토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 개막에 맞춰 발표될 이붕총리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총리는 개막 첫날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지난해 10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5차전체회의 정신에 따라 9.5계획 달성을 위해 경제건설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등소평의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건설 이론과 당의 기본노선및
개방확대 발전촉진 안정유지등의 기본정책을 견지한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