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들이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와 "페이퍼리스(Paperless)"사무실
구현을 위해 적극 활용해온 전자문서전달시스템이 구정업무에도 적극 도
입된다.

성북구(구청장 진영호)와 영등포구(구청장 김두기)는 4일 구청과 동사무
소및 구의회 각 실.과간에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한 전자문서 전달시스템
(E-Mail)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도입에 따라 문서 송수신 시간이 단축되고 문서수발이 정확해
질 뿐만아니라 문서유통량도 줄어들어 행정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등포구는 3월말까지 각 실에 시스템을 설치해 교육과정을 갖고 4월부터
시범운영한 뒤 오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성북구도 구정 종합전산망시스템을 구축,4일부터 세무행정과 지방세수납
문서수발 예산회계등의 업무를 전산처리한다.

성북구는 98년까지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해 "문서없는"사무실을 만들고
장기적으로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재택근무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