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급속히 유입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주식투자를 위해 입금된 외국인 자금은
8억6천3백만달러인 반면 해외송금액은 5억4천2백만달러에 그쳐 순유입규모는
3억2천1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월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입액 1억3천3백만달러보다 1백41.4%
(1억8천8백만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월중 순유입액규모로는 작년 9월(6억7천9백만달러)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의 순유입 규모는 올들어 지난 1월25일까지
답보상태를 보이다가 26일부터 31일까지 8천4백만달러, 2월1일부터 5일까지
1억9백만달러가 각각 늘어나는등 1월 말부터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순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모두 4억5천4백만달러에
달해 국내 증시가 개방된 92년이후 총 1백25억6천7백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 2월중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의 유입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4월1일부터
이들 주식투자 한도를 상장법인은 현재 15%에서 18%로, 한전과 포철등 공공
법인은 10%에서 12%로 각각 높였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