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는 97년 일본 동경에 김치문화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김치문화센터는 최근 김치수출량이 많이 늘어나는 등 김치가 세계인의
식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유사품인 일본의 "기무치"에 대응, 김치의
종주국인 한국의 "김치"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수십평규모로 아담하게 꾸며질 이 문화센터에서는 우리나라의 각종 김치
전시, 김치관련요리시연 및 강좌개설, 김치담그는 방법과 김치의 역사
알리기 등을 통해 한국의 김치를 일본에 심게 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김치문화센터를 동경외에 뉴욕 로테르담 오사카 북경
등지로도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채자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