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에러가 생기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달려가 해결해
줍니다"

컴퓨터가 기업과 가정의 필수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컴퓨터 운영상의
문제를 24시간 신속히 해결해주는 서비스업체가 등장했다.

911컴퓨터(대표 박승욱)는 컴퓨터 전문가 15명을 서비스 요원으로
확보하고 최근 24시간 컴퓨터 에러 해결 서비스에 들어갔다.

컴퓨터 사용시 겪는 문제를 24시간 해결해주는 업체는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 성업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당일 문제해결"을 기치로 내건 이 회사의 서비스 대상은 개인사용자
에서 부터 자체 AS(사후서비스)요원을 갖고 있지 못한 조립컴퓨터업체에
까지 다양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12-332-1151로 삐삐를 치거나 휴대폰 011-
237-2584로 전화를 걸면 된다.

비용은 1시간 서비스를 기준으로 기본비용이 5만원이고 시간이
길어지거나 공휴일 또는 심야시간대의 경우에는 할증요금이 붙는다.

박사장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하루 5명정도의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지금은 서울 경기지역에만 서비스를 실시중이지만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