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업체들간 담합을 막기위해 건설관련 기술용역입찰제도를 개선
오는 5월부터 업체들이 기술제안서를 접수하는 동시에 가격입찰서를 함께 제
출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건설 기술용역은 기술제안서를 먼저 제출받고 3억원 이상사업의
경우 2~3개사를 선정,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입찰이 실시돼 업체간 담
합이 쉽게 이뤄져왔다.

시는 이를위해 오는 4월까지 세부기준을 제정,내무부와 협의를 거쳐 5월부
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중랑탄천하수처리장 운영기술진단용역등 모두 22건 2백3억
원규모의 건설기술용역이 서울시 주관으로 시행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